2008년 02월 19일
폭죽

중국의 새해는 폭죽 소리와 함께 열린다. 또 거리는 온통 붉은 등과 붉은 글씨로 넘쳐난다. 춘절때 폭죽을 터뜨리고 붉은 색으로 장식하는 것에는 '年' 이라는 괴물과 관련한 전설이 있다. '年過了' 옛날엔 '年' 이라는 괴물이 있었다. 그믐날만 되면 인간 세상으로 내려와 사람들을 못살게 굴었다. 어느 날 '年' 이라는 괴물이 붉은 색과 시끄러운 소리를 싫어하는 것을 알게 된 사람들은 봄날이 되면 붉은 종이를 붙이고 징을 치며 시끄러운 소리를 내 年으로 쫓아내게 되었다. 年이 떠나고 나면 사람들은 年過了 라고 외쳤다. 여기서 폭죽과 붉은 장식이 유래됐다고 한다. 이 때문에 그믐과 설날이 되면 마치 중국이 큰 전쟁이 터진 것처럼 요란하다. 중국의 춘절 폭죽 놀이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동네마다 작은 공간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폭죽이 터지고 집집마다 鞭爆 라는 요란한 소리를 내는 폭죽을 터뜨린다. 심지어 아파트 베란다에서까지 불꽃놀이가 이뤼진다. 그믐날의 폭죽 터뜨리기는 새벽까지 계속된다. 설날 아침이면 거리는 온통 갖은 폭죽의 잔해물로 뒤덮인다. 원래 중국인들이 춘절때 터뜨리는 폭죽은 鞭爆라고 해서 불꽃은 거의 없이 소리만 요란한 것이었다. 그러나 갈수록 폭죽이 발달하면서 이제는 온갖 폭죽이 다 등장하고 있다. 낮에는 소리만 요란한 폭죽을 터뜨리고 저녁이 되면 불꽃놀이와 같이 화려환 폭죽들이 터진다. 이 폭죽 터뜨리기는 섣달 그믐날이 절정이지만 정월 대보름까지 보름동안이나 계속된다. 이로인해 한해 수입의 절반을 폭죽을 사들이는데 사용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1993년 이후 북경등 도시에서 폭죽을 터뜨리는 것을 금지했었다. 폭죽으로 인한 소음으로 주민 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데다 춘절기간에는 화재 발생이 급증하고 폭죽으로 인한 각종 화상이나 재해가 끊이질 않았기 때문이다. 2005년, 13년만에 처음으로 북경에서도 춘절기간에 한해 폭죽 터뜨리기가 허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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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2/19 10:00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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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年.